오래전 야구장에서 류현진의 데뷔 시절 투구를 직접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저 패기 넘치는 신인이 공을 뿌린다고만 생각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가 통산 200승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단순히 숫자 하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그가 지나온 수많은 부상과 재활의 시간을 야구인으로서 함께 지켜본 기분이랄까요. 류현진의 이번 대기록은 우리에게 단순한 승수 이상의 깊은 울림을 줍니다. 단순한 승수를 넘어선 200승의 실무적 의미류현진의 이번 한미 통산 200승은 단순한 기록의 나열이 아닙니다. 부상과 수술이라는 투수의 치명적인 리스크를 극복하고, 현장에서 체득한 정교한 제구력의 힘을 증명해 낸 인간 승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