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을 자주 찾는 팬이라면 5월의 팽팽한 승부가 얼마나 피를 말리는지 잘 아실 겁니다. 저도 어제 포항 야구장 직관을 고민하다가 결국 안방에서 5개 구장 경기를 동시에 틀어놓고 봤는데요. 기록지만 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그날의 현장 분위기와 경기 흐름이 승패를 어떻게 갈랐는지, 현장 실무자의 시선으로 하나씩 짚어보려 합니다. 삼성의 빅이닝과 KT의 뼈아픈 투수 운용포항에서 벌어진 삼성과 KT의 경기는 7회 말, 단 30분의 집중력이 승패를 결정지었습니다. 사실 3회까지만 해도 KT의 분위기였습니다. 김현수의 1점 홈런 이후 3대 0 리드는 투수에게 엄청난 심리적 안정감을 주거든요. 하지만 야구는 실책 하나에 흐름이 180도 바뀌는 스포츠입니다. 삼성은 무려 3개의 실책을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14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