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국에 쏟아진 비 때문에 야구장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야구 없는 목요일 밤, 괜히 TV 채널만 돌리다 잠든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2026년 4월 10일 금요일, 다시 그라운드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5개 구장에서 펼쳐진 치열한 승부 속에서 단순히 스코어보드에 찍힌 숫자 이상의 가치를 발견했던 오늘,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데이터 너머의 승부, 투수전의 진수고척에서 목격한 롯데와 키움의 선발 투수 동반 10탈삼진은 KBO 역대 17번째 기록입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 빨라진 현대 야구에서 이런 명승부를 보는 건 드문 행운이죠. 직접 중계를 보며 로드리게스와 알칸타라가 던지는 공의 궤적을 보고 있자니, 묘한 긴장감이 전해졌습니다. 두 선수가 도합 22개의 탈삼진을 합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