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동료들과 야구장에 앉아 문동주 선수의 투구를 지켜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150km가 넘는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히는 소리는 주변의 함성마저 잠재울 만큼 강렬했죠. 하지만 투수에게 어깨라는 부위는 그 화려한 속구 뒤에 숨겨진 가장 취약한 비밀 기지와도 같습니다. 최근 발표된 관절 와순 손상과 수술 소식은 단순히 야구 뉴스의 헤드라인을 넘어, 한 시대의 유망주가 감내해야 할 혹독한 시련의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어깨 이상 징후, 2년의 시간이 남긴 무거운 흔적들2024년부터 이어진 어깨 불편함은 단순한 일시적 피로가 아니었습니다. 보존 치료로 버텨왔던 시간이 결국 수술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돌아왔습니다.현장에서 부상 선수를 바라보는 실무자의 시선은 늘 조심스럽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