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마무리 투수가 불펜 문을 열고 걸어 나올 때의 그 긴장감을 기억합니다.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 팬들은 그 긴장감을 느끼기도 전에 뒷문이 흔들리는 불안함을 먼저 경험해야 했죠. 4월 말, 믿었던 마무리 유영찬의 갑작스러운 이탈 소식은 야구 커뮤니티를 들끓게 만들었고,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유영찬의 이탈, 현장에서 느낀 충격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이던 유영찬이 팔꿈치 피로골절로 시즌 아웃된 것은 단순히 한 선수의 부상을 넘어 팀 마운드 체계 전체가 흔들린 사건이었습니다.시즌 초반, 13경기에서 1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75라는 숫자는 감독이 무엇을 주문하든 다 해낼 것 같은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4월 24일 팔꿈치 수술 발표 소식을 듣고 잠실구장 관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