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앉아 있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전날 5시간 넘는 사투 끝에 연장 역전패를 당한 선수들이 다음 날 낮 2시 경기에 나선다는 건, 상식적으로 몸이 남아나질 않는 일이죠. 5월 9일, 한화 이글스의 승리를 보며 문득 그런 가혹한 스케줄 속에서도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선수들의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단순한 결과지를 넘어, 하주석 선수의 2군행 같은 뼈아픈 결정과 우리 팀 용병을 고를 때의 그 묘한 긴장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한화의 반격과 아쉬움 속에서 보는 문책성 2군행의 의미전날의 패배를 완벽히 씻어낸 한화의 응집력과, 팀 내부의 쇄신을 위해 단행된 하주석 선수의 2군행 조치는 현재 KBO 판도가 얼마나 냉정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예전에는 선수가 부진하면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