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잠실야구장 외야석 끝자락에 앉아 뜨거운 햇볕을 맞으며 경기를 보던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엔 그저 낡은 야구장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는 게 전부였지만, 한강 바람이 슥 불어오면 묘하게 가슴이 뚫리는 기분이 들곤 했죠. 그런데 최근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 소식을 들으면서, 그 낡은 추억의 공간이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경기장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한강변을 중심으로 거대한 컨벤션 복합 지구로 다시 태어난다는 계획은 현장에서 발로 뛰며 변화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꽤나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한강변 야구장, 과연 이전보다 좋아질까?잠실야구장을 한강변으로 옮겨 신축하는 것은 단순히 위치를 바꾸는 게 아니라, 관람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수변 공간을 활용해 경기..